레버쿠젠(독일)의 손흥민(21)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3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샥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12분 시드니 샘의 쐐기골을 도왔다. 지난달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챔피언스리그 2호 어시스트다.
레버쿠젠은 슈테판 키슬링이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리고 롤페스의 페널티킥 골까지 더해 샥타르를 4-0로 대파했다. 레버쿠젠은 승점 6(2승1패)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2승1무, 승점 7)에 이어 A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선발 출전, 후반 26분 교체아웃될 때까지 71분을 뛴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활력소 역할을 하며 전반 22분 키슬링의 선제골에도 기여했다. 손흥민이 슈팅이 막혀 흘러나온 뒤 오른쪽에서 지울리오 도나티가 예리한 크로스를 올리자 키슬링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꽂아넣어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5분 키슬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롤페스가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난 레버쿠젠은 후반 1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샘이 쇄기골로 연결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27분 키슬링이 골키퍼 실수로 흘러나온 볼을 차넣어 4-0 대승을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홈경기에서 경기시작 2분만에 나온 상대의 자책골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하며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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