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38분 동점골을 터뜨린‘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왼쪽)이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FC서울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서 중국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격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저우와의 2013 AFC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38분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2-2로 힘겹게 비겼다.

서울은 내달 9일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테디엄에서 광저우와 결승 2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데 3골 이상을 넣고 비기거나 이겨야 우승할수 있게 돼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높이게 됐다.

서울은 이날 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데얀의 패스를 받은 에스쿠데로가 단독드리블 끝에 선취골을뽑아냈으나 전반 29분과 후반 14분광저우에 연속골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9분 데얀이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안방 패배를 모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