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44) 대표는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그룹 `위너(Winner)’의 탄생에도 아쉬운 마음이다. 양 대표는 25일 2개 팀이 서바이벌 대결을 펼쳐 승자팀을 데뷔시키는 YG 자체 서바이벌프로그램 `후 이스 넥스트: 윈(WHO IS NEXT WIN)’의 최종 대결을 앞두고“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A’팀이 떨어지면 안 되는데, `B’팀이 떨어지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을 번갈아 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8월23일 첫 방송 이후 두 달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각 팀의 자작곡 능력을 확인한 것을 큰 수확이라고 평했다. `빅뱅’이 오랜 기간 사랑받는 이유도 자작곡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첫 작곡, 작사임에도 제법 괜찮다고 생각될 만큼의 곡을 선보였다.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지금의 `빅뱅’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앞서 프로그램에서 펼친 두 차례의 대결에서는 모두 A팀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격차는 좁혀졌고 A팀과 B팀의 팬들의 균형도 이뤄졌다. 양 대표가“A팀과 B팀의 팬들이 각각 50대 50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하할 분들도 많지만 실망할 분도 많다"고 염려하는 이유다.
같은 이유로 `위너’의 데뷔도 늦춰진다.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대충 예상이 되면 준비했을 텐데 전혀 예상이 안 된다. 오늘 승자가 결정되면 빠르면 12월, 또는 1월 `위너’라는 이름으로 공식 데뷔할 것이다."`팀 해체’라는 단어로 표현됐지만 소속사 방출 등의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팬들을 달랬다.“패한 팀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YG 입장을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오늘 확답을 드릴 정신도, 계획도 없다. YG가 쉽게 연습생을 좌절하게 만든다거나 기획사에서 내보낸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한편, 지난 2달간 진행된 `후 이스 넥스트: 윈(WHO IS NEXT WIN)’은 이날 오후 9시부터 2시간에 걸쳐 마지막 무대를 펼친다. 승자는 생방송 종료 직전 공개된다. `위너’로 결정된 팀은 11, 12월 `빅뱅’이 펼치는 일본 돔 투어의 오프닝 무대에 올라 경험을 쌓는다.
<오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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