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시되는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인 2세가 출사표를 던졌다. 화제의 인물은 정책자문 컨설팅회사‘문 스트래티지스’를 운영하는 데이빗 문 변호사(34, 사진). 문 변호사는 타코마 파크와 실버스프링 지역을 포함하는 주하원 20구역 민주당 경선에 나선다. 내년 6월24일로 예정된 민주당 경선에는 문 변호사를 포함해 총 11명이 출마하며 이중 3명이 후보로 선출된다.
4일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당부한 문 변호사는 “지난 10년 동안 비영리 기관들의 정책을 자문하면서 메릴랜드대 학비, 인권, 학자금 대부 등 많은 이슈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선거 캠프에서도 활동하면서 정치인에 대한 꿈을 키웠다”면서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의 당선을 도왔지만 이제는 나 자신이 변화를 이끌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잔 리 MD 주하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 변호사는 MD 타코마 파크에서 태어나 베데스다에서 성장했으며 월트 위트만 고교, 보스톤의 터프스 대학, 아메리칸대학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9년 대학교 1학년때 민권단체인 ACLU에서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워온 문 변호사는 “당시만 해도 몽고메리 카운티에 한인들의 인구가 많지 않았지만 현재는 한인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선거본부를 발족해 지금까지 4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다는 문 변호사는 “내년 경선 때까지 15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변호사는 “2세 한인으로서 한인사회의 권익을 대변하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주 의회에 전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인들은 웹사이트(www. DavidMoon.us)를 통한 자원봉사 또는 선거 자금 기부로 문 변호사를 도울 수 있다. 문 변호사는 베데스다에 거주하는 문정석 씨와 정인숙 씨의 1남 2녀 중 둘째.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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