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 “지금 뽑아 잘못되면 서로 부담”
한국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44) 감독은 박주영(아스날)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본 뒤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위스(15일·서울월드컵경기장), 러시아(19일·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평가전에 나설 선수 23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감독과 함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썼던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어 이번에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박주영의 개인적인 역량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지금 그가 대표팀에 들어와서 잘못됐을 경우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내년 1월 이적시장까지 지켜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만약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출전시간을 계속 얻지 못하고 이적시장에서도 팀을 옮기지 못한다면 대표팀 재승선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한편 박주영 대신 발탁한 김신욱(울산 현대)에 대해서는 “어떤 선수보다 팀의 중요한 무기로 쓸 수 있는 선수”라며 “김신욱이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이번에 부르지 않으면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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