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 샥타르와 0-0, A조 2위 유지
▶ 바이에른 뮌헨·맨시티 16강 확정
손흥민이 샥타르 선수와 치열하게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21·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또선발 출전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못했고 팀도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5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샥타르 도네츠크와의 2013-14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 후반 3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9월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지난달 24일 샥타르와의 3차전에서 도움을 올렸으나 이날은 공격포인트를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골시계’는 지난 9월25일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이후 6주째 멈춰있는 상태다.
한편 레버쿠젠은 샥타르와 0-0으로 비겨 승점 7(2승1무1패)를 기록,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0-0으로 비긴 맨U(승점 8, 2승2무)에 이어A조 2위를 지켰다. 샥타르는 3위(승점 5, 1승2무1패)에 자리했다.
3차전 홈경기에서 샥타르를 4-0으로 완파했던 레버쿠젠은 이날 안방에서 강한 샥타르를 상대로 고전했다. 경기 시작부터 잇달아 위기를 넘기며 계속 수세에 몰리던 레버쿠젠은 전반 24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정면을 돌파하려다 파울을 얻어내좋은 프리킥 기회를 잡았으나, 곤살로 카스트로가 찬 것을 상대 안드리피아토프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들어 레버쿠젠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한 가운데 손흥민도 후반 14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의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키퍼 펀칭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에도 불구, 골이 터지지 않아 0-0 무승부에만족해야 했다.
한편, D조에선 16강 진출팀이 나왔다. 디펜딩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후반 20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승골로 빅토리아 플젠(체코)을1-0으로 꺾고 파죽의 4연승(승점 12)으로 두 게임을 남기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도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5-2로 완파하고 승점9(3승1패)를 획득, D조의 또 다른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3위인 모스크바(승점 3)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이기고 맨시티가 2연패를 해 승점 9로 동률이 되더라도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2연승을 거뒀기에 조 2위는 맨시티의 것이 된다.
B조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가레스 베일이 한 골씩 터뜨린 레알마드리드(스페인)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2로 비겨 선두(승점 10)를 달렸다. 반면 승점 3(3무1패)을 기록한유벤투스는 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조의 코펜하겐(덴마크)은갈라타사라이(터키)를 1-0으로 잡고조별리그 첫 승을 따내며 승점 4(1승1무2패)로 갈라타사라이와 동률이 됐다.
C조에선 파리 생제르맹(파리)은 안더레흐트(벨기에)와 1-1로 비기며 조1위(승점 10, 3승1무)를 유지했고 올림피아코스(그리스, 2승1무1패)는 벤피카(포르투갈, 1승1무2패)를 1-0으로 꺾고 조 2위(승점 7)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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