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쇄기골 폭발…바르샤, AC밀란에 3-1 완승
▶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아스날은 도르트문트에 1-0
리오넬 메시가 AC밀란 수비수 3명 사이를 돌파해 들어가고 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리오넬 메시(26)의 활약을 타고 AC밀란(이탈리아)을 완파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 홈구장에서 벌어진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메시가 선취골과 쐐기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AC밀란을 3-1로 제압했다. 3승1무로 승점 10을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사실상 16강 진출이 확정됐고 AC밀란(1승2무1패, 승점 5)은 패배에도 불구, 조 2위로 16강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달 밀라노 원정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슈팅수 18-4가 말해주듯 시종 일방적으로 AC밀란을 압도했다. 특히 허벅지 부상 여파로 최근 마지막 3게임에서 골가뭄(?)을 이어온 메시가 깨어난 것이 더욱 반가웠다. 전반 30분 네이마르가 상대수비에 밀려 넘어지며 얻은 페널티킥을 메시가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약 10분 뒤 사비의 프리킥을 서지오 부스케츠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2-0 리드를 잡았다. 메시는 2주전 AC밀란과의 원정경기 이후 4게임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선 AC밀란은 전반 종료직전 카카가 왼쪽 측면에서 다니 알베스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가 제라를 피케의 발에 맞고 네트에 꽂히는 행운으로 1골을 만회, 반격의 계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들어서도 전혀 흔들림없이 경기를 지배했고 결국 후반 38분 메시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2대1 패스로 수비벽을 돌파한 뒤 왼발슛으로 골네트를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F조에서는 아스날(잉글랜드)이 지난 대회 준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애런 램지의 헤딩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3승1패(승점 9)로 나폴리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2주전 홈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 1-2로 패했던 아스날은 이날도 슈팅수에서 15-3으로 열세를 보였으나 후반 17분 올리비에 지루의 크로스를 램지가 헤딩으로 꽂아넣어 결승골을 뽑고 도르트문트의 총공세를 끝까지 실점없이 막아내 적지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도르트문트(2승2패)는 이 패배로 챔피언스리그 홈경기 연승행진이 7게임에서 멈춰서며 이날 마르세유(프랑스)를 3-2로 꺾은 나폴리(이탈리아, 3승1패)에 2위 자리도 내주고 조 3위로 밀려났다.
E조에서는 탑2 팀간의 맞대결에서는 첼시(잉글랜드)가 사무엘 에토오의 2골과 뎀바 바의 마무리골로 샬케04(독일)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9(3승1패)로 선두를 지켰다. G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안방에서 빈(오스트리아)을 4-0으로 대파하고 4전 전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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