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0일, 스탠포드서 황병기 등 한국 및 동양의 전통음악 무료 콘서트
11월 17일, SF 오울드 퍼스트 교회서 나효신의 현대 음악 작품 발표회
한국의 전통 음악 및 작곡가 나효신씨의 작품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스탠포드 및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련된다. 우선 나효신씨의 작품 3편이 포함된 한국 및 일본의 전통음악 발표회가 11월 10일(오후 2시 30분) 스탠포드 Campbell Recital Hall에서 열린다. 입장료 없이 무료로 개방되는 이번 연주회에는 가야금의 대가 황병기의 작품 및 오은주 등의 작품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11월 17일(일, 오후 4시)에는 나효신씨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현대음악 작품 연주회가 샌프란시스코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열린다. 이번에 발표될 작품은 총 8편으로 ▷’변주곡’ Variations(피아노, 1990) ▷’가까이, 정답게’ Near and Dear(피아노 독주곡, 2012) ▷’장작개비의 노래’ Song of the Firewood(가야금 독주곡, 2010) ▷’한밤중, 귀신들의 행렬’ Night Procession of the Hundred Demons(고토 독주곡, 2011), ▷’고토뮤직’ Koto Music(고토 독주곡, 2011 ) ▷’요시에 히카게의 시에 바탕을 둔 다섯 개의 작품’ Five Pieces on Yoshie Hikage’s Poems (고토 독주곡, 2012-13) ▷’국화의 노래’ Chrysanthemum Song, ‘조화로운 음악의 메아리’ Echoes of Harmonious Music(가야금/고토 이중주곡 2012) 등이다.
이번 공연에는 우든 피쉬 앙상블 멤버로서, 작곡가와 함께 오랫 동안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 고토 주자 쇼코 히카게 등이 참여하며 그외에 가야금 주자 권나래 등이 참여, 한국과 동양의 전통 음악 및 크로스 오버 현대 음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작곡가 나효신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암스테르담의 바튼 워크샵, 서울의 정가악회, 산타크루즈의 뉴뮤직웍스 등의 음악단체에서 나효신의 작품들로만 이루어진 무대를 만들어 왔다”며 “이처럼 동시대 작곡가의 여러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듣는 것은 매우 드문 기회로서 작곡가 나효신의 최근 경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곡가 나효신씨는 또 “ 2014년 5월 2일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나효신의 피아노음악’이란 주제의 렉쳐/콘서트가 열릴 예정이고, 2014년 대구현대음악제에 초청작가로 참석, 신작 초연 및 ‘나효신의 음악세계’에 대한 워크샵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병기와의 대화’라는 책(영문/한국어)을 출판하기도 한 작곡가 나효신씨는 이화여대, 맨해튼 음대(석사), 보울더 콜로라도 대학교(박사)에서 작곡을 전공했고 대한민국작곡상 양악부문 1회, 국악부문 1회 수상자이며 샌프란시스코 현대음악단, 크로노스 현악 사중주단 등의 위촉을 받아 작품을 해 오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전통 음악 및 나효신, 오은주, 황병기의 작품 발표회
▶일시 - 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스탠포드 음대건물 Campbell Recital Hall
▶입장료 – 무료
▷나효신 작품 발표회
▶일시 -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 오후 4시
▶장소 – SF 오울드 퍼스트 교회 (1751 Sacramento Street, San Francisco,)
▶입장료 - 일반 17불/노인과 학생 14불(12세 미만 아동 무료)
▶인터넷 예매 - http://oldfirstconcerts.org/tickets/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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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7일 샌프란시스코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작품발표회를 갖는 작곡가 나효신씨(왼쪽 2번째)와 연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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