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현미(52)가 출연한 JTBC ‘히든싱어2’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밤 ‘히든싱어2’의 ‘주현미’편 시청률은 전국 기준 5.475%(유료가구 광고제외)를 기록했다. 지난 2일 ‘김범수’편이 올린 4.748%에서 0.727%포인트 올랐다.
수도권만 따지면 6.2%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데뷔 29년째를 맞은 주현미는 이날‘신사동 그 사람’ ‘비 내리는 영동교’ 등 히트곡을 놓고 트로트 모창 가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총 4라운드에 걸친 접전 끝에 최종 우승했다.
주현미는 전통가요를 좋아하는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어려운 환경에 대해서는 걱정의 눈물을 흘렸다. “전통가요를 선택하고 부르는 후배들이 매우 어렵다"면서 “힘든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이 정말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주현미는 ‘히든싱어2’를 통해 첫 제자를 발탁했다. ‘여고생 주현미로’ 등장한 배아현은 “4라운드까지 진출하면 선생님께 꼭 사사받고 싶다"라고 밝혔고, 주현미는 “기꺼이 받아주겠다. 욕심나는 친구"라고 화답했다.
한편, 가수와 그 가수를 모창하는 도전자가 노래 대결을 벌이는 ‘히든싱어2’는 주목 받고 있다. 3주 전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43)이 자신의 목소리를 흉내낸 팝페라 가수 장진호(33)에게 밀려 탈락, 이변의 주인공이 되는 등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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