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열풍이 워싱턴에서도 후끈하게 달아올랐다.
한국의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가 월드투어 콘서트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의 북미주 일정으로 가진 메릴랜드 공연에는 시작 수 시간 전부터 팬들이 장사진을 이뤄, 한류 스타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13일 밤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 소재 필모어 극장은 장내를 빽빽하게 메운 팬들의 환호가 공연 내내 울려 퍼졌고, 인피니트는 열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형형색색으로 지지 문구를 담은 카드를 연신 흔든 팬들은 대부분 여성으로 2/3이 가량이 한인이 아닌 타인종이었다. 이들은 한글로 배너를 만들어 와서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들의 이름을 외쳤다.
지난 여름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지역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인피니트의 월드투어 콘서트는 지난 9일 LA, 11일 산호세와 이날 워싱턴을 거쳐 16일 뉴욕으로 미국 투어를 이어간다. 인피니트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싸이가 K팝 아티스트들을 위해 미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의 문을 열어준 것처럼 우리도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K팝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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