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의 습지대와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50년 계획이 발표돼 화제다.
지난 14일 미 어류 및 야생동물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습지대 살리기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2063년까지 최소 12억달러가 소요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류 및 야생동물국 새크라멘토 지부의 케이 구드 담당자는 "이번 계획은 베이지역 복구의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정부 관계자나 과학자 등의 이중 작업을 막고 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베이는 1849년 골드러쉬 이후 이주민들의 개발로 크기가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다. 1970년대 ‘크린 워터’ 환경법이 도입된 후 습지대를 메우는 개발은 중단됐지만 1800년대부터 1988년까지는 베이지역 습지대가 19만 에이커에서 4만 에이커로 79%나 축소됐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베이지역 늪지대를 1800년대 수준으로 복구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 6종을 되돌리는 데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414페이지의 계획안에 어떤 땅을 매입하고 베이지역 상태를 되돌리는 데 어떤 전략이 필요한 지 등이 포함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아 더 많은 자금이 들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화은 기자>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습지대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앞으로 50년간 12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습지대 살리기 운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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