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전해 자국에서 쏟아지는 우려를 잠재웠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6일(현지시간) 벨기에 겡크의 크리스털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역속 2골을 허용한 일본은 후반들어 2골을 만회하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네덜란드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나 역전골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결과보다 내용을 봐달라”며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달 평가전에서 세르비아에 0-2, 벨라루스에 0-1로 패배해 국내에서 비난을 받았다.
팬들은 이날 경기장에 ‘그렇게 해서 월드컵 때 성적을 내겠느냐’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네덜란드 선수단에서는 결과는 무승부이지만 사실상 일본이 이겼다는 취지의 발언이 쏟아졌다.
판 데르 파르트는 “겁에 질려 그라운드를 떠났다”며 “후반에 우리 경기 내용이 불쌍할 정도로 나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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