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예선 1차전, 스웨덴 1-0 제압… 유리한 고지 프랑스는 리베리 침묵, 우크라이나에 0-2 덜미
포르투갈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번)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수비수를 따 돌리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내고 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티켓 4장이 걸린 월드컵 예선 유럽대륙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르투갈의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막판 이름값을 하는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견인하며 포르투갈의 본선 진출 희망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와의 원정 1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어 올해 세계축구 최우수선수에 수여되는FIFA 발롱도르상 유력한 후보인 프랑스의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TV로 지켜보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진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포르투갈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을 상대로 시종 우세한경기를 했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않아 애를 태우다 후반 38분 미겔 벨로소가 왼쪽에서 골문 쪽으로 올린크로스를 호날두가 다이빙하며 헤딩으로 연결, 애타게 기다리던 결승골을 뽑았다. 호날두는 약 3분 뒤 또 한차례 미사일 헤딩슛으로 추가골을노렸으나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결정타를 놓쳤다.
오는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원정 2차전을 남겨놓고 있는 포르투갈로선 아직 본선행을 낙관하기엔이르지만 최소한 홈 1차전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일단 벼랑 끝에 몰리는 사태는 면했다. 반면 스웨덴은 홈2차전에서 반드시 2골 이상을 넣고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우크라이나 키에프 원정으로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 프랑스는이날 후반 16분 로만 조줄야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준 뒤 38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내줘 0-2로 무릎을꿇었다. 오는 19일 파리에서 벌어지는 홈 2차전에서 3골차로 이겨야 하는 엄청난 핸디캡을 안게 된 프랑스는 설상가상으로 스타 수비수 로랑코시엘리(아스날)이 종료직전 퇴장당해 2차전에 뛸 수 없게 되면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 가도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편 국민 수 30만명에 불과해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최소국 기록에 도전하는 아이슬랜드는 이날아이슬랜드 레이카비크에서 벌어진크로아티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겨 첫 월드컵 본선의희망을 이어갔다. FIFA랭킹 46위인아이슬랜드는 이날 18위 크로아티아를 맞아 시종 열세를 면치 못했으나후반 6분 만에 한 명이 퇴장당해 남은 40분여를 10명으로 싸우면서도끝내 크로아티아에 골을 허락하지안았다.
또 다른 경기에선 그리스는 아테네에서 벌어진 루마니아와의 1차전홈경기에서 3-1로 낙승을 거둬 원정2차전에서 한 골차로 패해도 본선에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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