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최근 서울 정동 한국 구세군 서울제일교회에서 연 제 62회 총회에서 교회와 한국사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NCCK는 선언문에서 "선교 130년을 앞둔 한국교회는 예수의 정신을 잃고 목회직 세습과 재정 불투명 등 세속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와 사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기 개혁을 감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CCK는 "우리 사회는 공적 영역의 사유화와 그에 따른 불신의 팽배, 계층과 소득의 양극화, 지역과 세대 간 갈등, 핵에너지 사용과 미래를 고려하지 않는 개발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사회가 정의와 평화를 바탕으로 한 민주사회이기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대선이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동원된 부정선거였다는 정황이 계속 드러나는데도 이를 은폐, 축소하려는 시도가 전 방위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위험한 행위는 민주주의 훼손, 상호불신, 극단의 이기주의를 가져올 것이기에 두려움을 이기고 과오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NCCK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10대 실천과제’와 ‘한국사회를 향한 한국기독교의 10대 과제’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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