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로부터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던 볼티모어 카운티와 하포드 카운티간 가스관이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콜럼비아 가스사는 최근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로부터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승인을 얻고 내년 봄 착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는 이 가스관은 현재 오윙스 밀스~폴스톤 구간을 잇는 천연 가스관의 연장선으로 총 1억8,000만 달러를 들여 21마일이 추가된다.
콜럼비아 가스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지금 운영중인 가스관이 수리에 들어갈 경우 백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가스 공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 동안 가스관이 지나가는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환경오염과 가스 누출 사고,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크게 반대해 왔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해 매사추세츠에서 수십 채의 빌딩이 손상되고 20여명이 부상당한 가스관 폭발 사고 등을 내세우며 연방 당국에 승인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등 반대 운동을 펼쳐 왔다. 이에 대해 콜럼비아 가스측은 “지난 수 십년간 메릴랜드에서는 가스관 사고가 한번도 없었다”며 주민들을 설득시키고 있다.
연방 기록에 따르면 그동안 인명과 관련된 가스관 사고는 없었으나 1970년대와 80년에에 총 11건의 가스관 누출 사고가 있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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