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골과 쐐기골 폭발…레버쿠젠 3-0 완승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1)이 선제골에 이어 쐐기골까지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완승을견인했다.
손흥민은 30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벌어진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5호와 6호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8일 함부르크와의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으로 정규리그 2∼4호 골을 한꺼번에 올린 손흥민은 3주 만에 다시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번 시즌 6골로 정규리그 득점랭킹 공동 13위에 올랐다. 레버쿠젠에서는 슈테판 키슬링(9골), 시드니 샘(7골)에 이어 팀내 득점 3위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뉘른베르크를 3-0으로 완파,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4(11승1무2패)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38)에이어 2위를 지켰다.
지난달 26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0-5 참패를 당했던 레버쿠젠은 이날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되살려냈다. 왼쪽 윙 포워드로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시작부터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뉘른베르크 골문을 노렸고 전반 36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면에서 논스탑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2분만에 슈테판 키슬링이 추가골을 터뜨린 뒤 32분 손흥민이 다시 카스트로의 패스를 받아 이번엔 왼발슛으로 뉘른베르크의 골네트를 출렁여 3-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추가골을 터뜨린 뒤 곧바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교체 아웃됐고 경기 후 빌트지 선수평점에서 양팀을 통틀어 최고인 평점 10을 받았다.
한편 마인츠에서 뛰는 박주호(26)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고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홍정호(24)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도 0-0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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