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이족 토지 강제수용 위구르족 가판대 몰수
중국 수도 베이징에 사는 후이족,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이 당국의 탄압으로 생계에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FRA)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구 창잉 후이족 주민 200여명은이날 신방국을 찾아 강제 수용당한 토지에 대한 보상을 해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후이족 마을 대표 허우모는 1만무(약 200평)에 달하는 마을 토지를 지난 2000년대에 강제 수용당했으나 아직 보상을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마을에는 구락부 등 상업 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토지가 수백무만 남아 농사짓기도 어려운데 당국은 민원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시 공상당국은 지난 3개월 간 시내에서 위구르인의 ‘양고기 꼬치구이 가두판매대’ 500여개를 몰수한 후 소각해 위구르인들이 생계에 지장을 받게 됐다.
당국은 가두 꼬치구이가 공기 질을 악화시킨다는 이유로 이런 조치를 했으나 일각에선 당국의 이번 조치가 분리·독립활동이 끊이지 않는 신장 위구르 지역 출신주민들에 대한 보복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에는 55개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후이족이 20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후이족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으며 머리에 흰색 모자를 쓰고 있다.
수만 명에 달하는 베이징 거주위구르족은 지난달 말 톈안먼 차량돌진 사건 등이 터지거나 중대 정치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경찰의 집중단속 대상이 되는 등 수난이 심하다. 베이징 거주 티베트인들도 베이징에서 인종차별 등으로 생활이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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