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 팔지 않는게 최선의 예방책"
▶ 크리스마스 장식*촛불 위험부터 살펴야
뜨거운 커피잔*오븐 등 화상주의 철저
소화기 위치* 화재시 대피법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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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될 연말이 자칫 안전사고에 대한 부주의로 사고를 입기 쉽다. 들뜨기 쉬운 연말은 온 집안이 어린이들에겐 위험지대다. 특히 모임이 잦은 연말 친지나 지인 집 등 낯선 곳을 방문했을 때는 아이들 안전에 집중해야 한다. 어디를 방문하건 아이들에게 안전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집안에 들어서면 장식품 나무 전기코드 등을 살펴보고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며 계단이나 목욕탕 등 어린이에게 위험한 곳은 바리케이트를 쳐달라고 미리 부탁해야 한다. 또 방문하는 집에서 애완동물 앨러지를 느낄 수도 있으므로 아이들과 격리시키는 것이 좋다. 잘 길들여진 애완동물이 아이들이 뛰어다닐 때 물거나 할퀼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기어다니는 유아의 경우 동전, 구슬, 알약, 성냥 등은 매우 위험한 물건이다. 아동전문가들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코나 입안으로 집어넣으면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며 "식도가 상하거나 호흡기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아학회는 집안에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인화성이 높다며 트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항상 촉촉하게 물로 적시거나 스프레이를 뿌려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트리 자체를 벽난로나 히터, 전기제품과 가깝게 두지 않도록 하며 트리 옆에 촛불을 켜지 않는다. 트리 장식전구도 너덜해진 것이나 전선 껍질이 벗겨진 것은 교체하거나 사용하지 않으며 어린아이들이 쉽게 떼어 낼 수 있는 작은 장식을 아래 쪽에 달거나 깨지기 쉬운 장식을 거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식탁보나 장식 근처에 촛불을 켜두지 않고 취침 전이나 집을 비울 경우 촛불을 끄는 것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항이다. 화상 우려가 있는 주방은 사고위험 덩어리다. 부엌의 오븐이 있는 곳으로는 아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뜨거운 커피잔도 위험하다. 바닥이나 낮은 테이블 위에 커피잔을 놓으면 아이들이 엎질러서 화상을 입기 쉽다. 파티나 모임시 냄비와 프라이팬의 손잡이를 안쪽으로 놓아야 하며 아이를 안고 뜨거운 음식을 옮기거나 요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 혼자서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화상 사고를 막기 위해선 난방ㆍ전열 기구 주변에 안전장치를 하고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직접 따르거나 어린이 방에서의 전기 담요 사용도 금해야 한다. 만약 화상을 입었을 때는 병원에 가기 전 재빨리 흐르는 찬물로 덴 곳을 식혀 주어야 한다. 이 경우 10분을 넘지 말아야 하며, 응급처치 후에는 거즈 등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 2차 감염을 막은 뒤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한편 소방국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 화재시 대피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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