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선제 결승골 작렬… 레버쿠젠 1-0승 견인
▶ 정규리그 7호골 겸 첫 원정골로 최고 평점 레버쿠젠, 선두 뮌헨에 승점 4차 2위 고수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안겨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의 손흥민(21)이 난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7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팍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18분 골키퍼까지 제치고 사각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정규시즌 7호이자 올해 첫 원정골이다. 정규리그 7골은 슈테판 키슬링(9골)에이어 시드니 샘과 함께 현재 팀내 득점 공동 2위 기록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터뜨린 2골을 포함하면 올 시즌 9골을 기록, 시즌의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두 자리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또 최근 정규리그4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골 감각을 뽐냈다.
함부르크 SV에서 뛴 지난 시즌 리그 2위인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2경기에서 4골을 뽑아냈던 손흥민은이날 레버쿠젠 멤버로 나선 도르트문트와의 첫 대결에서 또 다시 결승골을 터뜨려 ‘도르트문트 킬러’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전반 18분 곤잘로 카스트로의 엔트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뛰어나온 골키퍼를 따돌리고 각도가 거의 없는 왼쪽 코너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양팀을 종료직전까지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양 팀 한 명씩 퇴장당하는 격전에도 불구,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아 손흥민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수비 강화를 위해 교체됐고 레버쿠젠은 끝내 리드를 지키며 정규시즌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승리로 레버쿠젠은 시즌 12승1무2패(승점 37)로리그 2위를 지키며 3위인 도르트문트(승점 31, 10승1무4패)와의 간격을 승점 6점차로 벌렸다. 리그 선두인 바이에른 뮌헨(13승2무, 승점 41)에는 승점 4차로 뒤져있다.
한편 독일 언론들은 일제히 손흥민에게 최고평점을 부여하며 활약을높이 평가했다. 최대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최고점인 평점 1을 매겼고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Awe-son’ (‘광장했다’는 뜻의 awesome을 손흥민의 성(Son)을이용해 변형한 것)이라는 조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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