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 4팀은 100% 16강 기염
▶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네이마르가 후반 4분 셀틱 수비수에 앞서 왼발슛으로 팀의 4번째이자 자신의 2번째 골을 뽑아내고 있다.
FC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1)의 해트트릭 쇼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H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네이마르가 혼자서 3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셀틱(스코틀랜드)을 6-1로 대파했다. 그간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침묵을 지키던 네이마르는 이날 자신의 첫 챔피언스리그 골을 시작으로 2, 3호 골을 연달아 폭발시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네이마르 외에도 제라르 피케, 페드로, 크리스티안 테요가 한 골씩을 보탰다. 이미 4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조별리그를 4승1무1패(승점 13)로 마치며 H조 1위로 16강에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 7분 피케의 선제골과 39분 페드로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이후 네이마르가 전반 44분과 후반 4분, 14분에 연속 3골을 뽑아내며 압승을 거뒀다. 같은 조의 AC밀란(이탈리아)은 아약스(네덜란드)와 홈경기에서0-0 무승부를 따내며 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턱걸이했다.
한편 치열한 격전이 펼쳐진 F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과 아스날(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가 나란히 4승2패(승점 12)로 동률을 이뤘는데 골득실에서 도르트문트(+5)가 1위, 아스날(+3)이 2위로 16강에올랐고 나폴리(+1)는 조 3위로 밀려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이날 전까지 승점 12로 선두를 달렸던 아스날은 나폴리와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2골차로 앞서 간신히 16강 티켓을 지켜냈다. 만약 나폴리가 한 골만 더 넣었더라면 16강 티켓은 아스날이 아닌 나폴리에게 돌아갈 뻔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도르트문트도 간신히 16강 티켓을 따냈다. 나폴리가 아스날을 꺾으면서 이날 마르세유(프랑스)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르는 입장이 된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까지 1-1 무승부에 그쳐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골득실로 조 1위로 16강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다.
E조에서는 첼시(잉글랜드)가 전반 10분 뎀바 바의 결승골을 앞세워 슈테아우어(루마니아)를 1-0으로 꺾고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샬케04(독일)는 FC바젤(스위스)을 2-0으로 물리치고 조 2위(승점 10)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샬케04 등 출전 4팀이 100% 16강에 진출했는데 이는 대회 사상 처음이다.
한편, 전날 폭설 때문에 중단됐다가 재개된 갈라타사라이(터키)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갈라타사라이가 후반 40분에 터진 웨슬리 스니아더의 천금결승골로 유벤투스를 1-0으로 꺾고 승점 7(2승1무3패)을 기록, 유벤투스(1승3무2패, 승점 6)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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