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29)의 정규 5집 `에이브릴 라빈’이 소니뮤직을 통해 한국에도 발매됐다.
5집임에도 `셀프 타이틀’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다. 데뷔작 `렛 고(Let Go)’에서 보여준 10대 시절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3집 이후부터 추구한 팝적인 멜로디도 끌어안았다. 틴 팝 팬들부터 어덜트 록 팬들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첫 트랙 `록 & 롤(Rock N’ Roll)’은 신나는 록 송가(Rock Anthem) 구성을 팝적인 사운드에 녹여냈다. 캐나다 록밴드 `니켈백’의 히트곡에서 들어볼 만한 멜로디 라인의 `히어스 투 네버 그로잉 업(Here’s To Never Growing Up)’은 이번 앨범에서 니켈백의 보컬 채드 크로거(39)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다. 라빈은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크로거와 결혼했다 .
앨범에는 두 사람의 듀엣곡도 있다. 세 번째 싱글 `렛 미 고(Let Me Go)’는 니켈백의 장점인 선 굵은 멜로디 라인의 매력이 살아 있는 록 발라드로 라빈과 크로거가 호흡을 맞췄다.
이번 앨범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전체적으로 댄서블한 리듬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활용이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일본에서 탄생한 캐릭터를 소재로 한 `헬로 키티(Hello Kitty)’가 대표적인 예다. 일본어로 `귀엽다’는 의미의 단어 `가와이’가 중간중간 반복되는 이 곡은 클럽 사운드가 강하다.
앨범에는 이밖에 신나고 발랄한 록&롤 `17’,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그루브와 드럼 비트가 만난 `비칭 서머(Bitchin’ Summer)’와 `헬로 하트에이크(Hello Heartache)’,팝 펑크 트랙 `유 에인트 신 나싱 옛(You Ain’t Seen Nothin’ Yet)’, 미국 록스타 메릴린 맨슨(44)과 함께 녹음한 `배드 걸(Bad Girl)’ 등 총 13트랙이 실렸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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