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성탄절휴가도 하와이에서 보낼 계획인 가운데 2주 넘는 휴가기간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휴가비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돼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두 딸 말리아와 사샤, 애완견 보 등 가족들은 오는 20일 하와이로 떠나 내달 5일까지 17일 동안 오아후 섬카일루아에 있는 휴양전용 펜션에 머무르게 된다. 이 펜션은 시가가 800만달러에 달하며 실내면적만 6,000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매년 고향인 하와이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왔다.
하와이 지역 온라인 매체인 ‘하와이 리포터’는 지난 16일자 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말휴가 비용이 최소 400만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1주일에 2만5,000달러에 달하는 펜션 숙박비는 오바마 대통령과 친지들이 부담하더라도 대통령 전용기 운항과 경호 인력·장비의 운송·체재비 등을 합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이런수치가 나온다는 것이다.
대통령 가족이 탈 전용기 에어포스원의 왕복 운항에 드는 비용만 총 323만5,000달러다. 여기에 리무진과 헬리콥터 등 장비를 실어 나를 공군 C-17수송기의 왕복 21시간 운항에도 시간당 1만2,000달러가 들어간다. 휴가에동행하는 백악관 직원 20여명의 숙박비도 10만달러 이상 들어가고 비밀경호국(SS)과 해군특전단(네이비실), 해안경비대원 등 경호 인력의 숙박비에도 미국민의 세금 18만3,750달러가 쓰인다고 이 매체는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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