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클럽월드컵
▶ 개최국 모로코대표, 남미챔피언 꺾고 결승 진출, 바이에른 뮌헨과 패권 다툼
카사블랑카의 캡틴 모시네 무타왈리가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뒤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201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개최국 모로코 대표로 출전한 라자 카사블랑카가 남미 챔피언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카사블랑카는 18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벌어진 남미 챔피언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브라질)와의 4강전에서 후반 막판에 연속골을 뽑아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 플레이오프부터 3연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오른 카사블랑카는 오는 21일 유럽 챔피언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1-1로 팽팽히 맞섰으나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은 카사블랑카는 후반 39분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인 모시네 무타왈리가 성공시켜 결승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카사블랑카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보태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0년 대회 TP마젬베(콩고) 이후 카사블랑카가 두 번째다. TP마젬베는 당시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0-3으로 졌다. 앞서 열린 9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유럽 또는 남미 클럽들이 우승을 나눠 가졌다.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0-1로 뒤지던 후반 18분에 호나우지뉴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결국 막판에 두 골을 내주고 3-4위전으로 밀려났다. 3-4위전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경기로 21일 결승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편 이날 벌어진 대회 5-6위전에서는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가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를 5-1로 대파하고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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