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72%는 장차 거대 정부가 대기업이나 노조보다 미국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은 지난 5-8일미국 성인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큰 정부에 대한 미국민의 우려가 관련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 약 5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른바 오바마케어와 NSA의 도·감청실태 폭로등이 큰 정부에 대한 미국민의 우려를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큰 정부에 대한 우려는 2009년 3월 55%에서 2011년 11월에는 64%로, 이번 조사에서는 72%로 꾸준히 증가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집권기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큰 정부를 꼽은 비율은 평균 56%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의 92%가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정부를 꼽은 반면 민주당원 중에서 정부가 위협이라고 답한 비율은 56%였다.
또 대기업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꼽은 응답자는 21%였다. 월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엔론과 타이코 등미국 기업들의 잇따른 분식회계 스캔들이 터진 직후인 2002년 이 비율은 38%였다. 또한 수십 년에 걸친 노동운동의 퇴조를 반영하듯 노조의 영향력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뽑은 응답자는 사상 최저인 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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