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프레즈노 St. 붙는다
▶ 오늘 12시30분 라스베가스 보울… QB 코디 케슬러·WR 마키스 리 공격력 기대
쿼터백 코디 케슬러(오른쪽)가 이끄는 USC는 막강 오펜스를 자랑하는 프레즈노 스테이트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보울링(Bowling)을 떠나자”대학풋볼 보울시즌이 21일 막을 올린다. 이날 오전 11시(이하 LA시간 기준)부터 벌어지는 뉴멕시코보울을 시작으로 내년 1월6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펼쳐지는 BCS(보울챔피언십시리즈) 내셔널 챔피언십게임까지 무려35개 보울게임이 홍수처럼 밀려온다.
보울시즌 첫날인 21일엔 총 4게임이 펼쳐지는데 USC(9승4패)는 이날두 번째 경기로 오후 12시30분(TV-채널 7)부터 라스베가스의 샘 보이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지는 라스베가스보울에서 프레즈노 스테이트(11승1패)와맞붙는다. 올해 시즌 중간에 레인 키핀 감독이 해임되고 에드 오저런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뒤 전 워싱턴 사령탑인 스티브 사키시안을 새 사령탑으로 맞아들인 USC로선 격동의시즌을 마감하고 새 출발을 시작하는일전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신임 사키시안 감독 대신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인 클레이 헬튼이 지휘한다.
상대인 프레즈노 스테이트는 마운틴웨스트 컨퍼런스 챔피언으로 올 시즌10연승을 달리며 BCS보울 출전을 노리다가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샌호세스테이트에 52-6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라스베가스보울까지 밀려 내려오고 말았다. 4학년생 쿼터백 데릭 카가이끄는 오펜스가 게임당 410야드 패싱(전국랭킹 1위)과 570야드 토탈 오펜스(3위), 45.3득점(5위)을 올리는 막강한공격력의 팀이다. 최종 BCS랭킹이 20위로 25위인 USC보다 5계단 높다.
프레즈노 스테이트의 2년생 리시버 다반테 애덤스는 이번 시즌 무려122개의 패스(터치다운 23개)를 잡아내 전국 랭킹 1위에 올랐고 1,645리시빙야드는 전국 2위에 해당된다.
또 다른 리시버 자시 하퍼(79캐치,1,011야드, 13TD)와 아제야 버스(94캐치, 987야드, 5TD)를 보태면 가히전국 최강급 리시버 진영이다.
이들에게 볼을 던지는 카는 올해4,866야드 패싱과 48개의 TD패스로전국랭킹 1위에 올랐고 인터셉션은7개로 막은 특급 쿼터백이다. 과거NFL 전체 1명 지명선수인 데이빗 카의 동생이기도 한 카는 NFL 유망주로 평가되고 있다. USC로선 이런 막강한 프레즈노 스테이트의 오펜스를어떻게 막느냐가 최대 과제다.
하지만 USC 디펜스는 이런 프레즈노 스테이트의 오펜스를 어느 정도는막아낼 능력이 있는 팀이다. 게임당341.5야드만을 내줘 전국랭킹 16위에 올랐고 특히 패싱에서 214.5야드로 PAC-12 1위에 올라 프레즈노 스테이트의 공중공격과 멋진 맞대결을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USC 오펜스는 2년생 쿼터백코디 케슬러와 와이드리시버 마키스리가 이끌고 있다. 케슬러는 프레즈노스테이트 쿼터백 카와 마찬가지로 베이커스필드 출신으로 가까운 친구 사이여서 프레즈노와 베이커스필드 등중가주 지역에선 이번 둘간의 대결이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케슬러는올 시즌 2,623야드 패싱과 16개의 TD패스를 기록했는데 패싱 오펜스에선프레즈노 스테이트에 비해 열세가 뚜렷해 USC로선 러닝백 자보리어스 앨런이 이끄는 러싱공격이 살아나며 균형 잡힌 오펜스를 유지해야 프레즈노스테이트의 막강 오펜스를 사이드라인에 세워둘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2001년 이후 12년만에 다시 보울게임을 위해 라스베가스에 온 USC가 막강 오펜스의 프레즈노 스테이트를 꺾고 시즌 두 자리수 승수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 양팀은 내년 8월30일 LA 콜로시엄에서 내년 시즌 첫경기로 다시 만날 예정이어서 이 경기는 양팀간의 2연전 1차전이 되는셈이다. 이번 경기는 21일 오후 12시30분부터 ABC 네트웍(채널 7)으로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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