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EPL 득점 1위, 구단 사상 최고 대우로 잡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달리며 선두 아스날을 바짝 쫓고 있는 리버풀이 리그 득점랭킹 1위를 달리는 우루과이 출신의 탑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26)와 계약을 연장했다.
리버풀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수아레스와 2018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액수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ESPN은 소식통을 통해 수아레스가 리버풀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받았다고 보도됐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수아레스가 이번 계약으로 주급 20만파운드(32만3,000달러)를 받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 체결한 수아레스의 원 계약은2016년까지였는데 이번 연장계약으로 그는 만 31세가 되는 오는 2018년까지 리버풀에 머물게 됐다.
지난 2011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해온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는 등 걸출한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나 지난 4월첼시와의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무는 기행으로 ‘필드의 핵 이빨’ 별명을 얻으며 10게임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아 올 시즌을 뒤늦게 시작해야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시즌 정규리그 11게임에서 무려 17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랭킹 2위 서지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 13골)을 4골차로 제치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현재 EPL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 중인 선수는 이들 둘 밖에 없다.
수아레스는 또지난 오프시즌 동안 공식적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고 이에 따라 아스날이 두 차례나 그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에오퍼를 제안하기도 했으나 리버풀이 ‘절대 이적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바람에 이적이불발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리버풀이 아스날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는 등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수아레스도 이적요청을 철회하고 결국 구단의연장계약에 응하며 리버풀에 장기간 남게 됐다.
그는 팀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해 장기간내 미래를 보장받게 돼 기쁘다”면서“우리 팀은 뛰어난 선수들이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어 여기서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내 목표는 가능한 이를 빨리 이루는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