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날, 무리뉴의 첼시와 0-0 무승부
▶ 골득실차로 리버풀에 리그 선두 뺏겨
첼시의 라미레스(왼쪽)가 아스날 애런 램지의 돌파 시도를 막아서고 있다.
2013-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자리가 걸린 탑5 팀들간의 충돌에서 아스날과 첼시가 0-0으로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리버풀과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23일 런던 에미리츠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과 첼시는 90분동안 공방전을 펼쳤으나 양팀 모두 골맛을 보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과의 통산 10번째 맞대결에서 다시 한 번 첫 승을 얻는데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무승부로 벵거 감독의 아스날을 상대로 통산 전적 5승5무의 우위를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카디프시티를 3-1로 완파한 리버풀에 추월당해 리그 선두자리를 빼앗겼던 아스날은 이날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1위자리를 되찾을 수 있었으나 끝내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안전위주의 경기를 펼친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11승3무3패(승점36)으로 리버풀과 동률을 이뤘으나골득실에서 +16으로 리버풀(+23)보다 7골이나 뒤져 2위로 밀려났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가 11승2무4패(승점35)로 이들을 바짝 쫓으며 3위를 달리고 있고 첼시가 10승4무3패(승점34)로 에버튼(9승7무1패)와 승점에서 타이를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결과에 따라 리그 선두가 걸린 빅게임이었으나 탐색전에 이어 치열한 중원싸움이 계속됐을 뿐 양팀 모두 결정적인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직전 경기에서 맨시티에 3-6으로 참패했던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이날 키어런 깁스와 토마스 로시키, 토마스 베르말렌, 미켈 아르테타 등 4명의 스타터를 새로 투입했으나 여전히 박주영은 엔트리에서제외했다. 지난 주중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기성용에 결승골을 얻어맞고1-2로 무릎을 꿇었던 첼시는 그 경기에서 뛰지 않았던 주전 6명을 투입하며 맞섰다.
아스날은 볼 점유율에서 첼시를 6대4 비율로 압도했으나 슈팅수에선오히려 첼시가 13대7로 우세를 보였다. 첼시는 전반 32분 프랭크 램파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튀어나왔고 아스날은 후반 40분 깁스의크로스를 문전에서 올리비에 지루가결정적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첼시 골키퍼 페테르 체흐에 막히면서 땅을치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