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철도 “원했던 조 편성” 16강 자신감 충만
“전체적으로 저희가 할 일만 한다면 러시아나 알제리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21·레버쿠젠)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통과에 대해 당당한 자신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아디다스가 주최한 팬미팅 행사에 참석해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나 마루앙 펠라이니 등 조심해야 할 스타선수가 많다”면서도 “러시아나 알제리는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에서 3승을 하면 좋겠다”면서 “말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어떻게든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이번 시즌 전반기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60∼70점 정도 주고 싶다”며 다소 박한 평가를 내리며 “좋은 모습도 많았지만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경우도 많았기에 고쳐나가야 할 점을 감안해서 40점 정도는 벌점으로 남겨두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월드컵은 축구선수로서 가장 꿈꾸는 무대다. 아직 반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지만 설레는 동시에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서 “공격수로서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몇 골을 넣겠다거나 하는 다짐은 못하겠지만 경기에 나서면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손흥민,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 등과 함께 참가한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구자철은 “독일에서 조 편성을 생중계로 보면서 한국도 H조에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들어갔다”며 “다른 조에 비해 객관적으로 좋은 조에 들어갔다고 본다. 이제는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근 두 달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돌아왔다”면서 “내년 1월에 후반기를 시작하고 6월 월드컵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 몸 상태는 굉장히 좋다. 얼마 안 남은 월드컵까지 계속해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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