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텍사스 공식 입단… 대니얼스 단장 “우리와 꼭 맞는 선수”
▶ “한인사회가 있고 이 기는 팀이라 선 택하기 쉬웠다”
추신수가 레인저스 입단식에서 아내 하원미씨, 그리고 아들 무빈(오른쪽), 건우 등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레인저스를 선택하기는 아주 쉬웠다” - 추신수“추신수는 우리와 꼭 맞는 선수다”- 존 대니얼스(레인저스 단장)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이라는 초대형 계약을체결한 추신수(31)가 27일 정식으로레인저스 멤버가 됐다. 이날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팍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추신수와 대니얼스 단장은 이구동성으로 이 둘의 결합이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레인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시작때부터가장 원했던 선수가 추신수였음을 강조했고 추신수는 모든 조건을 감안했을 때 레인저스를 선택하기는 아주쉬웠다고 화답했다.
추신수는 “새 팀을 찾을 때 가장먼저 본 것이 ‘이기는 팀(winningteam)’ 이었다.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그 다음엔 내 가족이 가장편하게 느낄 수 있는 도시, 특히 코리언 커뮤니티가 있는지를 고려했다.
이 결과 텍사스 레인저스는 나와 가장 잘 맞는 곳이었다. 이 팀을 선택하긴 아주 쉬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13년전 나는 18세소년으로 아무 것도 모른 채 여기에왔다”면서 “오늘은 내 꿈이 실현된날이다. 내 다음 꿈은 월드시리즈에우승하는 것”이라고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대니얼스 단장은“ 우리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매년 그런 성공을되풀이하는 것을 목표와 장기와 단기적 차원에서 오펜스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 해왔다”면서“ 추신수의 기량과 성격, 그의 목표는 클럽이 필요로 하는 것과 꼭 맞아 떨어졌다. 지난 수년간 그의 퍼포먼스를 살펴보면 그는 리그에서 가장 생산적인타자중 한 명이었다. 그는 정말로 발전하려는 의지가 있는 선수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와 꼭 맞는선수였다”고 추신수와의 계약 배경을밝혔다.
대니얼스와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달 중순 메이저리그 단장미팅에서 만나 추신수에 대해 처음 이야기를 나눴는데 1주일후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를 보내고프린스 필더를 영입하면서 레인저스에 대한 추신수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보라스는“ 프린스를 영입한 것은 개솔린에 성냥불을 붙인것 같았다”고 추신수의 관심을 표현했다.
레인저스는 특히 추신수의 높은 출루율과 득점력에 매력을 느꼈고 론워싱턴 감독은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이미 추신수를 1번타자 겸 레프트필더로 기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의선두타자로 출루율 .423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4위에 올랐고 112개의 포볼로 2위, 107득점으로 3위에랭크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톱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는또 지난 6년간 출루율도 .392로 모든메이저리그 선수들 가운데 8위에 올라 있어 올해 잠깐만 반짝했던 것이아님을 알 수 있다.
추신수는 또 내구성 측면에서도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록 지난 6년간 4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오르기는 했으나 지난 2012년 클리블랜드인디언스에서 155게임, 올해 레즈에서 154게임을 뛰는 등 최근 2년간은큰 부상없이 거의 풀시즌을 완주해냈다.
추신수는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욕심내지 않을 것이다. 때로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하려다가 더 잘못될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나는 내 몸을 잘 관리해서 건강을 유지함으로써 매일 경기에 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매일 뛴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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