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대가 도래 한 이래 인쇄업이나 카드 상들이 도산위기를 맞은 건 꽤 오래된 얘기다. 전화로 정답게 안부 인사를 나누던 시절도 꿈같은 일이고 이젠 이메일로 카드와 음악을 전송하고 수령하다 보니 사람 감성이 메말라지는 건 아닌지 아쉬운 마음과 걱정되는 게 비단 나뿐 만은 아닐 것이다.
나이가 들다보니 주위의 친구들, 지인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기 시작했다. 그나마 생존해 계신 분들은 운신을 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이고 치매 끼까지 있다 보니 정겨운 세모 인사를 나누는 기회는 없어진 지 오래다.
우리는 살면서 형제건 이웃이건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산다. 특히 이민 1세들에게는 더 더욱 주위의 도움과 손길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는 설명이 필요 없다. 그러나 나 자신부터도 그렇고 사람들은 ‘감사 한다’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올해는 작은 것을 함께 나누며 사랑가운데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꽃 한 송이가 마음을 밝게 하고 한 그루의 나무가 숲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한 번의 따스한 손길이 고난에 빠진 이를 구할 수 있듯이, 한 번의 미소가 굳게 닫힌 마음을 열어 준다.
우리 모두 올해는 서로 따뜻한 말을 건네고 미소와 웃음으로 일을 시작하고 끝내는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가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