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 로드럽 감독 시인...부작용 우려 포기
스완지시티의 마이클 로드럽 감독이 선덜랜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을 다시 불러들일지를 검토했으나 포기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마이클 로드럽 감독이 선덜랜드로 임대를 보낸 기성용(25)을 1월중 에 다시 불러들일지 여부를 검토했으나 포기했다고 밝혔다.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들과 만난 자리에서 르드럽감독은 최 근 팀내 주요선수 7명이 부상으로 전 열에서 이탈한 와중에 선덜랜드에서 맹활약 중인 기성용을 다시 불러들 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기성용 복귀를 검토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한 뒤 “ 하지만 지금 불러들일 경우 부작용이 너무 많을 것 같아 포기했다”고 밝혔다. 로드럽 감독은 “선덜랜드는 정규리그에선 최하위지만 캐피털원컵에서 4강에 올라 있고 기성용은 전경기를 뛰고있다” 면서 “ 만약 기성용을 데려온다면 벤치에 두는 경우가 생길 것이고, 그 상황에서 선덜랜드가 결승에 진출한 다면 선수는 정신적으로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팀에서 잘 뛰고 있는 기성용을 굳이 데려와서 제대로 경기에 내보내지 못 하는 와중에 선덜랜드가 승승장구 한다면 기성용이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스완지시티의 부상자가 더 늘어나는 등의 변수가 없는 한 기성용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선덜랜드 유니폼을 계속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 5승 6무9패(승점 21)로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는데 11일 오전 9시30분(LA시 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채널4로 생중계된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5일 벌어진 FA 컵 3라운드에서 맨U를 2-1로 꺾은 바 있어 맨U로서는 설욕이 절실한 경기다. 특히 맨U는 최근 마지막 3경 기에서 토트햄, 스완지, 선덜랜드에 차례로 1-2로 무릎꿇는 등 3연패의 늪에 빠져있어 데이빗 모예스 감독으 로선더이상물러설자리가없는입 장이다. 현재 맨U는 정규리그에서 10 승4무6패(승점 34)로 7위를 달리고 있고 FA컵에선 스완지에 패해 탈락 했으며 캐피털원컵에서는 4강 1차전 에서 선덜랜드에 1-2로 패해 결승진 출이 좌절될 위기를 맞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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