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 나달·머리·페더러도 1회전 통과
호주오픈 여자단식 3연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2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가 대회 2회전에 안착했다.
아자란카는 14일 호주 멜버른팍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요한나 라르손(91위·스웨덴)을2-0(7-6, 6-2)으로 물리쳤다. 폭염 속에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아자렌카는 이날 실책 32개를 쏟아내며 1시간 46분에 걸쳐 고전했는데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힘겹게 따낸 것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세트에서 5-4,6-5 리드를 살리지 못한 라르손은 2세트에선 다소 기세가 꺾인 듯 했고 아자렌카는 여세를 몰아 비교적 손쉽게 매치를 마무리했다. 아자란카는 2회전에서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84위·체코)와 격돌한다.
한편 어깨부상으로 4개월여에 걸친 재활 끝에 이달 초 코트에 복귀한 세계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도 베타니 마텍 샌즈(41위·미국)를 6-3, 6-4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이밖에 시모나 할렙(11위·루마니아),알리제 코르네(25위·프랑스) 등이 2회전에 진출했다.
남자 단식에서도 상위랭커들이 비교적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다. 탑시드인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버나드 토믹(57위·호주)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6-4로 따낸 뒤 토믹이 왼쪽 다리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손쉽게 2회전에 진출했다. 또 4위 앤디 머리(영국)는 일본의 고 소에다(112위)를6-1, 6-1, 6-3으로 가볍게 일축했고 6위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제임스 덕워스(133위·호주)를 6-4, 6-4, 6-2 스트레이트 세트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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