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리오넬 메시(27)가 2골을 몰아넣으며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16일 벌어진 2013-14 코파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 헤타페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4분 선제골, 후반 18분 쐐기골을 모두 뽑아냈고 바르셀로나는 헤타페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8일 치러진 1차전에서도 4-0으로 이긴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0으로 헤타페를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지난주 1차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한 메시는 이 두 경기에서 4골을 책임지며 골 감각이 둔해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메시는 전반 44분 크리스티안 테요가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땅볼 슈팅에 발을 살짝 갖다 대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고 후반 18분엔 단독 질주로 수비수 4명을 따돌리고 골키퍼마저 제친 뒤 빈 네트에 볼을 밀어넣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물러나 다시부상 경보가 켜졌다. 선발로 나선네이마르는 전반 25분 왼쪽 골라인 깊숙한 곳에서 슈팅을 시도하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후 “네이마르가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며 “17일 정밀 검사를 받을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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