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소속팀 스완지-임대팀 선덜랜드 소유권 분쟁
최근 주가가 치솟은 기성용(25)을 두고 원소속팀 스완지시티와 임대팀 선덜랜드가 소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는 16일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가 최근 기성용의 원소속팀 복귀 시점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완지시티에서 뛰던 기성용은 지난해 9월 선덜랜드로 1년간 임대됐다.
원래대로라면 기성용은 임대기간을 채우고 스완지시티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달 17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리그컵) 8강 연장에서 결승골을 넣어 영국 진출 이후 첫 골을 터뜨렸고 26일에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시즌 2호골을, 11일 풀럼과의 21라운드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펄펄날았다.
그러면서 강등 위기에 몰렸던 선덜랜드에서 ‘보배’로 떠올랐다.
기성용을 일찍 빼앗긴다면 팀의 강등권 탈출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크다. 구스타보 포예트 선덜랜드 감독은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을 불러들일 기회가 있었지만 그들은 기성용을 부르지않았다”면서 “스완지시티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 굉장히 마음을 졸였다”고 기뻐해 기성용의 잔류가 결정된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정작 스완지시티에선 구단 회장까지 나서 기성용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기성용은 우리 선수”라며 “우리는 1월 31일까지 기성용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완지시티로서는 미드필더진에 줄줄이 부상 선수가 생긴 상황이어서 기성용이 더욱 필요하다.
다만 마이클 라우드럽 스완지감독은 “기성용의 조기 복귀는 선수와 스완지시티 모두에게 도움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성용을 불러들인다면 벤치에 두는 경우가 생길 것이고 선수는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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