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매와 스키 종목서 추가 출전선수 나올 수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 소치동계올림픽과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 을 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 역대 최다 64명의 선수들을 내보낸다. <연합>
한국이 다음 달 러시아 소치에서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를 출전시킨다.
20일 국제스키연맹(FIS)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국가별 출전권 수를 공개한 결과, 한국은 알파인스키에서 5장,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에서 각각 2장 등 총 13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이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5명, 숏트랙 10명, 피겨스케이팅 3명, 컬링 5명, 바이애슬론 2명, 봅슬레이 10명, 스켈레톤 2명, 루지 4명의 선수가 확정된 가운데 스키에서 13명이 추가되면서 올림픽 출전이 확실한 선수의 수는 모두 64명이 됐다.
밥슬레이와 루지 등 썰매 종목과스키에서 출전권을 추가로 확보할 수도 있어 소치로 가는 태극전사의 수는 이보다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선수가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한 동계올림픽은 48명이 나선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다.
선수단 전체로 확대하면 선수 46명, 임원 37명이 출전한 2010년 밴쿠버 대회가 최대 규모였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결단식을 하고, 다음 달 1일 선수단 본단이 전세기편으로 장도에 오른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스키, 빙상,바이애슬론, 밥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7개 종목(15개 세부 종목)에서 총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알파인스키에서는 한국의 ‘간판’ 정동현(25)을 비롯해 남자부에서 경성현(23), 박제윤(19·단국대)이 출전권을 따냈고, ‘여고생’ 김소희(17·상지대관령고)와 강영서(16·성일여고)도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엄마 선수’ 이채원(32)이 황준호(20·단국대)와 함께 출전하게 됐다.
스키점프에서는 최흥철(32)과 김현기(30)가 출전권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이 예비 출전 순위 1∼2위에 올라 있어 선수가 추가될 가능성을 남겨뒀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 한국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출전한 김호준(23)은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이광기(20·단국대)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프리스타일 스키의 ‘모굴 남매’ 최재우(19·한국체대)와 서정화(23)도 소치 땅을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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