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대회 목표로 2개 ‘3인조’ 집중 지원
브라질 월드컵에 휘슬을 불 심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대한축구협회가 자구책을 찾기 시작했다.
협회는 한국인 국제심판 25명 가운데 최고 기량을 지녔다고 판단되는 세 명씩 두 조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두 조는 체력, 판단력, 경력 등 전문성을 토대로 다음 달에 선발된다. 협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이들 두 조 가운데 한 조를 진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웠고 두 조는 러시아 월드컵의 심판진이 구성되기전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심판진으로계속 경쟁할 예정이다.
협회는 남미축구연맹, 잉글랜드 축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이들 두 조를 현지에 파견, 기량을 높이기로 했다. 두 조는 아르헨티나 1부 리그와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직접 심판으로 나선다.
현재 월드컵에서는 여러 국적의 심판들이 한 경기에 나서지 않고 같은 국적을 지닌 3명이 함께 활동하는 ‘트리오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인 심판들의 자질이 떨어져 브라질 월드컵에 출장하지 못한 게 아니다”면서 “기량을 인정받는 한국인 심판들의 인지도를 높여 자연스럽게 월드컵에 배정되도록 하는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월드컵 심판을 배출했으나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는 한 명도 뽑히지 않아 6회 연속 월드컵 심판배출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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