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상습정체 구간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결정안에 따르면 영등포구 양평동(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독산동(금천IC)을 잇는 서부간선도로 10.33㎞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갖춘 지하도로가 들어선다. 이 구간은 금천IC가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된데다 진출입 교차로가 많고 도로 폭도 좁아 그동안 상습 교통 체증을 빚어온 곳이다.
서울시는 이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하고 2007년 민자사업 투자 제안서를 받고 2010년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사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2012년 서울지하철 9호선 요금 인상 문제로 민자사업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착공이 연기돼 왔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지난해 상반기 금천·구로구에 설치된 현장 시장실에서 지역 민원을 듣는 과정에서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5,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 자동차전용도로로 사용 중인 기존 지상 도로는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는 일반 도로로 변경된다. 유휴공간에는 안양천과 연결된 녹지·공원 등 친환경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도로가 생기면 차량 약 5만대가 지하로 분산돼 교통 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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