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재단, 28일까지 나흘간… 장소는 추후 확정
OC 한인축제재단 정철승 회장(서 있는 사람)이 새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노력하자며 이사들과 덕담을 나누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은 30일 2014년 첫 정기이사회에서 올해 아리랑 축제를 오는 9월25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동안 개최하기로 하고 개최 장소는 2월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LA 한인축제가 9월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어서 불과 4일 간격으로 열리게 된다.
정철승 회장은 “지난해 축제일을 9월께 하기로 예정했던 방침에 따라 LA 한인축제재단과 합의하에 축제일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OC 한인축제재단은 또 올해 축제장소를 지난해 개최했던 맥콤버 샤핑센터, 라츠베리팜 인근 라팔마 애비뉴와 스탠튼 애비뉴 교차로 시어스 마켓 주차장, 가든그로브 등 세 군데 후보지 중에서 선정하기로 하고 2월 말까지 장소를 확정해 9월 축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철승 회장은 “부에나팍에 한인시장이 시정을 보는 만큼 다양한 도움을 약속 받았으며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에게도 도움을 구해 둔 상태”라며 “개최지를 확정하기 전 가든그로브에 있는 한인단체들의 의견을 듣고 장소 설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택 이사장은 “지난해 축제 중 퍼레이드를 개최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며 “퍼레이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축제재단 이사로 활동을 시작한 한영근 이사(전 OC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는 “지난 축제의 문제점으로 꼽혔던 것이 주차문제였다”며 “주차문제나 퍼레이드 등을 감안하면 낫츠베리팜 인근 시어스 마켓 주차장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또 “지역에 한인 상권은 많지 않지만 나츠베리팜과 가깝다는 점을 잘 이용하면 외국인들에게 큰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C 한인축제재단은 축제 개최 전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 경기 단체응원전을 개최하기로 하고 개최장소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철승 회장은 “6월 응원전은 축제분위기를 돋우자는 목적인만큼 공동개최를 희망하는 한인단체들과 함께 손잡을 계획”이라며 “6월17일 오후 3시 소련과의 첫 경기는 시간대를 감안해 예전처럼 은혜한인교회에 도움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공탁금을 다시 찾아가 물의를 빚고 있는 최광진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한인사회의 이미지와 가든그로브시와의 관계를 고려해 처리하기로 하고 가든그로브시에 대한 부채상환이 늦어져 일이 확대될 경우 검찰이나 IRS 등에 조사를 의뢰하자고 합의했다.
정 회장은 “최광진 전 이사장과 김복원 회장이 재단이름으로 개설된 계좌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좌에 입금된 돈을 찾아갔다”며 “이는 공금횡령으로 볼 수 있다. 빨리 가든그로브시 부채가 상환되고 더 이상 이야기가 거론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지난해 개최된 축제기간에 진행된 사진경진대회에서 참가작품 40여점을 선정해 오는 2월4일부터 10일까지 부에나팍 시청 시의회실 벽면에 전시할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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