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 홈페이지 김연아 극찬
▶ 밴쿠버 대기록 소개, 베팅업계‘금’유력 라이벌 아사다 입성
2014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이 7일 대망의 개막일을 맞은 가운데 이번 대회를 크게 빛낼 선수로 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개막 전날인 6일 홈페이지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4)를 역사에 남을 올림픽 전설이라고 칭하며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를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들 중 하나로 꼽았다.
IOC는 이날 홈페이지에 피겨스케이팅을 소개하는 글을 실으며 ‘올림픽 전설’ 부제 밑에 김연아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IOC는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칭찬했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당시 숏프로그램에서 78.50점, 프리스케이팅에서 150.16점, 합계 228.56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IOC는 이어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소냐 헤니(노르웨이·피겨 여자 싱글 3연패), 이리나 로드니나(러시아·피겨 페어부문 3연패)와 김연아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미 올림픽 역사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김연아는 오는 19일 숏프로그램, 20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치며 동계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김연아는 전문가들에 의해 이번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우승을 달성할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베팅업체인 보바다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24)가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를 따돌리고 무난히 피겨스케이팅 2회 연속 우승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보바다가 예상한 김연아의 우승 배당률은 1.83으로 아사다의 3.25보다 낮았다. 뒤집어 보면 김연아의 우승 확률이 아사다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뜻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이 될 아사다 마오는 지난 5일 일찌감치 소치에 도착, 현지 입성 첫 날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며 이번 대회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6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와 연습 빙상장에서 오전과 오후 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도 출전하는 아사다는 8일 열리는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숏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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