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네마냐 비디치(33)가 8년간 활약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다.
맨U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비디치가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밝혔다.
비디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가 내 계약의 마지막 해”라며 “나는맨U에서 8년간 좋은 시간을 보냈고,이 좋은 팀에서 뛴 것이 내 경력의가장 멋진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이어“ 이 팀이 아니었으면 나는 트로피를 15개나 얻지 못했을 것”이라며 “모스크바에서의 경기는 내게 가장 강력하고 소중한 기억”이라며 2007-0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떠올렸다. 그는“ 잉글랜드의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은 팀은 맨U가 유일했고 나는 수년간 그 팀의 일원이 되는 행운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치는 지난 2006년 맨U 입단후 리오 퍼디낸드와 센터백 텐덤을이루며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체력 저하를 노출하며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만출전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 시즌 데이빗 모예스 감독취임 후 추락한 맨U의 부진과 맞물려 비디치의 이적이 팀 개혁의 신호탄이 되거나 아니면 선수 이탈의 첫단추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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