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 동계올림
▶ 숏트랙*모태범 오늘 출범
빙속 이승훈 5,000m서 12위에 머물러
김보름 3천미터 13위, 역대 최고순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리고서 이틀동안 노메달에 그친 한국이 오늘(10일) 금맥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딘다.
빙속 남자 500미터의 모태범과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에 신다운등 기대주들이 출범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대회 첫날을 맞은 태극전사들의 발걸음은 다소 무거웠다.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은 메달권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이승훈은 8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이라는 기대 이하의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렀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간판 이채원(경기도체육회)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바이애슬론의 간판 이인복(전남체육회)은 10㎞ 스프린트에서 28분35초9의 성적으로 87명 중 82위에 머물렀다.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 종목에 나선 서정화와 서지원(이상 GKL)의 결선 진출 꿈도 이뤄지지 않았다.
스키점프의 김현기, 최서우, 최흥철(이상 하이원)이 남자 노멀힐(K-95) 개인전 예선을 통과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강칠구(하이원)는 99.3점으로 42위로 밀려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대회 이틀째인 9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기대주 김보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의 기록으로 13위에 올라 가능성을 봤다.
13위는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여자 3,000m 경기에서 차지한 최고 순위다. 이전까지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노선영이 자리한 19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다 2011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한 지 얼마 안 돼 일군 성적이어서 더욱 값졌다.
종전까지 이 종목 올림픽 최고 순위자였던 노선영은 4분19초02에 레이스를 마쳐 25위에 올랐다.
양신영은 4분23초67로 27위에 자리했다.
루지 국가대표 김동현(23)은 처음 출전한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인승 35위에 올랐다.
김동현은 9일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 끝난 루지 남자 1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36초385의 기록으로 3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5위에 올랐다.
전날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8초810의 기록으로 35위에 오른 김동현은 이날 3-4차 레이스에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한편, 대회 첫 금메달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3.50점을 받은 세이지 코첸버그(미국)가 차지했다. 미국은 또 이틀째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 스타일에서도 제이미 앤더슨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 이종목 남녀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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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경기에서 이승훈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고개를 떨구고 있다. 첫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 이승훈은 6분25초61이라는 기대 이하의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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