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거리 황제’ 크라머, 1,500m 포기 시사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가 남자 1,500m 출전포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0일 크라머가 “1만m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14일에 열리는 1,500m에 출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열린 남자 5,000m에서 6분10초76의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크라머는 이후 1,500m·1만m·팀추월 등 4개 종목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15일에 벌어지는 1,500m에 출전하게 되면 너무 많은 힘을 쓰게 돼 1만m를 온전하게 준비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1만m 경기는 17일에 개최된다.
크라머는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1만m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코치의 실수로 인코스-아웃코스를 잘못 타는바람에 실격패를 당한 아픈 경험이있다. 덕분에 두 번째 기록을 갖고 있던 이승훈(26)이 행운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크라머는 “1만m에서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며“ 올림픽에 참가한 목적도 이 때문이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