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와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의 맞대결을 지켜보려는 러시아 현지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이다.
금메달이 결정되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 날 경기의 티켓은 매진됐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티켓을 예매하도록 하고 있는데, 20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2일 현재 예매가 완료된 상태다.
여자 피겨 경기는 동계올림픽 종목 가운데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종목이기는 하지만 열흘 가까이 남은 상태에서 예상보다 일찍 매진됐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올림픽 폐회식 티켓 예매가 아직 가능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피겨 단체전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리프니츠카야를 향한 기대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아울러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 여부의 순간을 현장에서 지켜보고자 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는 최대 1만2000명을 수용 가능하다. 좌석을 A~D등급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는데 경기마다 티켓 가격이 다르다.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더라도 쇼트트랙은 최소 1000 루블(D좌석·약 3만원)부터 최대 6000 루블(A좌석·약 18만원)에 이른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최소 3000 루블(D좌석·9만원)부터 최대 2만 루블(A좌석·61만원)까지 한다. 쇼트프로그램이 2000 루블부터 1만8000 루블 하는 것과도 차이가 있다.
마지막 갈라쇼를 A좌석에서 지켜 보기 위해서는 2만3000 루블(약 7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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