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범죄로 인해 매년 10억달러의 세금을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WBAL TV 특별취재팀의 보도에 따르면 치안 유지 및 경찰과 교도소 운영, 검찰 및 법원 예산 등으로 올해 시 및 주에서 지출되는 비용은 10억달러에 달한다.
시는 경찰 예산으로 올해 4억2,870만달러를 지출하며, 주정부는 시의 범죄자들을 구속하고 감시하는데 3억4,900만달러를 쓴다. 이 비용에는 시 구치소 및 교도소 운영비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안전을 위한 법원 및 검찰, 국선변호인 비용 또한 범죄 비용에 포함된다. 특별취재팀은 이 비용들을 다 합치면 10억243만45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 교육예산 11억7,000만 달러에 필적한다.
브랜든 스캇 시의원은 “나는 항상 주민들의 세금으로 쓰이는 대부분의 예산을 심사숙고한다”며 “그건 20달러 짜리 프로그램이든 4억달러의 경찰 예산이든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과 앤서니 배츠 시경국장은 지난 11일 8월 이래 두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우범지역인 하포드 로드 인근에서 새로운 방범 전략을 발표했다. 새 전략은 폭력범죄자를 특별관리하는 치안집행특구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치안집행특구는 기존 4개 구역보다 면적을 좁혀 17개 구역으로 세분화, 주요 우범지역에 더욱 직접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배츠 국장은 “우리는 경험적 자료를 토대로 최고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살려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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