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인 둔 래리 호건 주지사 후보 한인 후원행사
올 메릴랜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래리 호건(57) 전 주인사부장관 한인 후원행사가 16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통나무 식당에서 열렸다.
한인준비위원회(위원장 백성옥)가 주관한 이 행사에서 호건 전 장관은 김창호 전 MD한인회장의 통역으로 “한인들의 많은 참석과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한인들이 인구의 15.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하워드카운티에서 첫 모금행사를 시작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 유미 호건 씨가 부인인 호건은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미국 최초의 한인 주지사 퍼스트 레이디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한인사회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며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호건은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인사말을 건네는 등 한국과 친숙함을 강조했다. 그는 “아내의 자매들이 집에 와서 김치냉장고를 사주고 김장을 해 김치를 꽉 채워놓았다”며 “언제든지 오면 김치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말하는 등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드러냈다.
이 행사에는 호건의 러닝메이트인 보이드 러더포드(56, 콜럼비아 거주) 부부 및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 출마한 같은 공화당의 앨런 키틀먼 주상원의원도 참석, 한인사회에 인사를 했다.
변호사인 러더포드는 로버트 얼릭 주지사 시절 호건이 인사부장관으로 재임할 때 제너럴서비스부 장관을 역임했고, 부시 정권 시절 농무부 차관을 지냈다.
이 모임에는 호건의 부모인 로렌스 호건 전 연방하원의원 부부를 비롯 장두석 MD한인회장, 김태민 세탁협회장, 이경석 한인 정부조달협회장, 장혜자 미주세종장학재단이사장, 신상균 벧엘 시니어 아카데미 이사장, 언론인 이선명 씨, 백준빈·장직상 전 MD한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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