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2인승 봅슬레이서 금메달 유력
▶ 사상 2번째 동·하계 올림픽 금 도전
로린 윌리엄스(왼쪽)는 엘레나 메이어스와 팀을 이뤄 출전한 2인승 봅슬레이에서 올 림픽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로린 윌리엄스(31)와 롤로 존스(32·이상 미국)이 동·하계 올림픽을모두 출전한 9·10번째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윌리엄스와 존스는 18일 소치의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출전하면서 하계와 동계 올림픽에모두 나선 선수가 됐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 100m에서 은메달을 딴 정상급 육상 스프린터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메달획득에 실패했으나 4년 뒤런던올림픽에서 400m 릴레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존스 역시 베이징올림픽과 런던올림픽에서 모두 여자100m 허들에 출전한 정상급 단거리육상선수다.
윌리엄스와 존스는 각각 미국 A팀과 C팀의 브레이크맨으로 출전했다.
시작과 동시에 뒤에서 썰매를 밀어야하는 브레이크맨은 강한 근력이 필요해 육상선수에게 유리하다. 미국 A팀이 1차 레이스 두 번째 그리고 미국 C팀이 7번째로 출발하면서 윌리엄스와 존스는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출전한 각각 9번째와 10번째 선수가 됐다.
그리고 윌리엄스가 속한 A팀은 2차레이스 합계 1분54초89를 기록, 19개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금메달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만약 윌리엄스가 소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에디 이간에 이어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두 번째 미국인이 된다. 이간은 1920 앤트워프올림픽(복싱)과 1932레이크플래시드동계올림픽(봅슬레이4인승)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반면존스가 포함된 C팀은 2차 레이스 합계 1분56초73을 기록, 11위에 머물러 메달권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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