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01초차로 은 추가…여자선수로 사상 3번째 위업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미국 대표로 출전한 전 육상 스프린터 로린 윌리엄스(31)가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윌리엄스는 19일 러시아 소치의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벌어진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서 엘레나 마이어스와 한 조로 출전, 4차 레이스까지 합계 3분50초71을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낸 카일리 험프리스·헤더 모이제(캐나다) 조에 불과 0.1초차로 뒤져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육상여자 100m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400m 릴레이에서 금메달을목에 걸었던 윌리엄스는 이로써 크리스타 루딩(독일), 클라라 휴스(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낸 여자 선수가됐다. 루딩은 19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사이클 은메달을 따냈고 휴스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사이클에서 은메달, 2006년 토리노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역시 육상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 같은 종목에 출전한 롤로 존스(미국)는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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