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아시안 관물관, 요가 관련 예술품 130여점 등
▶ 아시안 아트 뮤지움이 2월21일부터 대형전시회 개최
요가 -‘변형의 예술전’을 열고 있다. 오는 5월 2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요가에 대한 메이저 전시회로서는 세계 최초로 큰 규모로서, 약 2천5백년 이상 전해져 오는 진귀한 요가 예술품 약 1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예술품의 대부분은 인도에 소재하고 있는 25개의 박물관과 유럽, 미국의 박물관 등에서 소유하고 있는 작품들의 콜렉션이다. 작품들은 약 2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로서 그 중 8세기부터 18세기의 작품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조각품 및 그림들을 비롯 사진, 요가에 대한 서적, 필림 등도 전시회에 포함되며 요가의 변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대표적으로 주목을 끄는 작품들로서는, 10세기 남부 인디아의 사원에서 제작된 3조각의 석상들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동안 나누어졌던 조각품들이 한데 합쳐진 모습의 장관을 엿볼 수 있으며, 15세기에 제작된 요가 서적의 일러스트레이션, 그리고 1902년 토마스 에디슨이 제작한 초창기 필림으로서, 인도에 관한 미국 최초의 영화도 전시회 기간 중 상영된다. 요가란 말은 범어의 유쥬(yuj: 결합하다)에서 따온 말인데, 기원전 약 2천여년에 인도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체로 특정한 자세를 통해 몸과 마음을 수련하여 정신적인 자아와 하나 되는 무아지경, 혹은 황홀경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련을 말한다. 특히 1957년 베이지역(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인도의 요가 스승 스와미 시바난다 사라스와티의 뜻을 따르는‘시바난다 요가센터’가 세워지면서 미국에 요가를 알리는 교두보서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후 제자 스와미 비쉬누 데바난다 등은 고대 요가의 가르침을 현대에 맞게 가다듬어 건강한 삶을 위한 다섯 가지 원리를 제안했는데, 올바른 이완, 자세, 호흡법, 알맞는 음식과 긍정적 사고과 명상을 내세운 요가법으로 요가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인도의‘비하르 요가학교’ 등에서는 여러권의 요가 책을 펴내 현대 요가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기도 했다.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요가는 유파도 다양하고 종류를 따지면 매우 방대하지만 수행방법의 원류인 힌두교의 전통에서는 요가를 라자요가, 하타 요가, 갸나요가, 박티요가, 카르마요가, 만트라 등 6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그 중 현대인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요가는 하타 요가로서 요가의 궁극적인 목적인 육체의 잠재적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선택하고있는 요가를 말한다.
오랫동안 인도의 신비한 사상으로 인식됐던 요가는 힌두교와 함께 19세기 중반 서구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널리 퍼지게 된 건 1960년대 미국에서 부터였다. 반전과 평화를 외치며 개인의 행복을 추구했던 전후세대는 요가와 명상에 매혹됐으며 그 역할을 샌프란시스코의 ‘시바난다 요가센터’가 해내, 베이지역은 요가와도 인연이 깊다.
▶기간 : 2월21-5월25일
▶장소 : SF 아시안 박물관(200 Larkin Street, San Francisco)
▶연락: 415.581.3500 or www.asianart.org(open Tuesdays - Sundays from 10 a.m. to 5 p.m. Thursdays until 9 p.m. Closed Mondays)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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