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전 전승으로 여자 컬링 금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대표팀이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캐나다 컬링 여자 대표팀이 11전 전승으로 ‘퍼펙트 골드’를 완성했다.
캐나다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센터에서 열린 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6-3으로 눌렀다. 이로써 캐나다는 컬링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1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반면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스웨덴은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승부는 캐나다가 4-3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9엔드에서 갈렸다. 스웨덴 마리아 프리츠는 캐나다 스톤을 겨냥해 9엔드 마지막 스톤을 던졌다. 계산대로 스톤이 움직이면 스웨덴이 2점을 얻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프리츠의 스톤은 캐나다 스톤이 아닌, 자국의 스톤을 밀어냈고 캐나다가 행운의 2점을 얻었다. 캐나다는 10엔드에서 상대 득점을 차단하며 경기를 끝냈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 포함 11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캐나다 스킵 제니퍼 존스(40)는 러시아 스포츠 전문통신 R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우리는 이제 금메달리스트다”라며 감격해 했다.
캐나다 야후는 여자 컬링과 여자 아이스하키 우승 소식을 함께 보도하며 “캐나다 여자 대표 선수들이 20일을 ‘더블리 골든 데이(doubly golden day)’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