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박승희가 22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고 있다.
박승희(22·화성시청)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숏트랙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세화여고)는 동메달을 보탰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숏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여자 500m 동메달에 이어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는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수확하면서 2관왕에도 올랐다.
남은 경기 일정 중 한국 선수단에서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은 은메달을 확보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정도여서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 숏트랙 선수가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 진선유에 이어 박승희가 8년 만이다.
박승희는 여자 숏트랙이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에는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숏트랙 대표팀의 유일한 ‘멀티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남은 경기 일정 중 한국 선수단에서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종목은 은메달을 확보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정도여서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2관왕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자 숏트랙 선수가 올림픽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 진선유에 이어 박승희가 8년 만이다.
박승희는 여자 숏트랙이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에는 1,000m와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숏트랙 대표팀의 유일한 ‘멀티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대회 1,500m에서 은메달,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심석희는 판커신(중국·1분30초811)에 이어 1분31초0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 처음 선 올림픽 무대에서 역시 세 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준준결승부터 결승까지 무난하게 오른 박승희와 심석희는 결승 무대에서도 한동안 1,2위 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면서 금메달을 다퉜다.
처음에는 박승희가 2위, 심석희가 3위로 달리다가 이내 심석희가 치고 나갔고 이어 박승희와 심석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그러다가 네 바퀴를 남겨놓은 즈음부터 박승희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3,000m 계주 때 중국 선수에 이어 2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놓고 폭발적인 스퍼트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던 심석희는 다시 한번 호시탐탐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박승희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심석희는 레이스 막판 판커신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고 아쉽게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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